안녕하세요. 글을 보니 진짜 많은 고민을 하신 것 같네요.
저도 고등학교 시절에 비슷한 갈등을 겪었던 적이 있어서, 괜히 남 얘기 같지 않게 느껴졌어요.
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 전공(기계·전기)과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다르면, 당연히 그 안에서 괴리감이 들 수밖에 없어요.
특히 스포츠마사지사처럼 실무와 전문성이 중요한 직업은 방향 설정이 더 중요하니까요.
자퇴를 고민하는 건 무작정 도망치고 싶어서가 아니라,
‘내가 진짜 원하는 삶’을 살고 싶어서라는 게 느껴져요.
그래서 더 응원해주고 싶고, 조심스럽게 방향을 알려드리고 싶어요.
✅ 자퇴 전, 진짜 중요한 건 "계획"
부모님과 가족분들이 처음에는 반대하실 수 있어요.
그건 질문자님이 실패할까봐, 힘들까봐 무서운 거지 진짜 꿈을 반대하는 건 아닐 거예요.
그래서 “학교 그만두고 싶어요”만 말하면 걱정부터 하세요.
대신 “이런 과정을 알아봤고, 이렇게 준비하고 싶다”는 계획을 함께 보여주면 대화가 조금씩 열려요.
스포츠마사지사가 되고 싶다면?
✔ 방법은 다양해요.
자퇴 후 검정고시 → 관련 대학교 진학
(스포츠재활, 물리치료학과 등)
자퇴 후 학원에서 자격증 + 실무 준비
(요즘은 스포츠마사지, 아로마, 테라피 자격증을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과정도 있어요)
보건·미용계열 특성화고 전학 or 대안학교 진학
(학교 다니면서도 자격증이나 실습을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어요)
✅ 진짜 중요한 한 마디
“지금의 내가 틀린 게 아니라, 나와 맞지 않는 환경 속에 있는 것일 수도 있어요.”
질문자님은 잘못된 게 전혀 없고, 오히려 너무 일찍 자신의 꿈을 찾았다는 게 부러울 정도예요.
다만, 그 꿈을 현실적으로 설계해서 부모님께 보여주는 용기가 지금 가장 필요한 단계입니다.
조금 느려도 괜찮고,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요.
진짜 원하는 길을 향해 가는 거니까요.